2009년 07월 03일
오래간만~!

뭔가 몇번 정도 세부적인 설정이 필요한 그림이네요.
#1
며칠전에 여자친구랑 근처의 계곡에 갔습니다.
조금 정도만 외진 곳으로 가도 아직 맑은 물이 흐를줄이야.
울산은 과연 생태도시군요.
#2
모기가 많아서 싫었지만 송사리는 굉장히 반가웠습니다.
게다가 제법 많아서 즐거웠어요.
여자친구랑 잡으러 쫓아다니고 그랬습니다.마음만큼은 man vs. wild에 지지 않아요.<
겨우 송사리 새끼 몇마리 잡고 "우린 구조될 수 있어!" 라고 환호하던 1人
...
물론 송사리에겐 인생의 큰 스트레스 였겠지만서도.
미안해요 많은 송사리씨. 하지만 우린 해치지 않았단다.
#3
디자인은 장식적인 요소를 더하는게 아닌
필요 없는 부분을 빼는거다- 라고 하던 독일의 디자이너가 생각나네요.@_@
이름 완전 까먹었심.어째서 국적만 기억하는 거람..대학교 1학년때 도서관에서 봤던.
몇권 안되는 책중[...]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한줄인데
아직 많은 시간을 그림에 보낸적은 없지만 정말 간단하게 그리는건 어렵네요.
심플 할 수록 전체를 알아야 생략이 가능한 것 같아요.
..크궐~아~눈쏴람이 그래~?!
#4
아.맞아.오늘 면접을 봤습니다.
무려 3D관련 이였어요.박종민 26세. 인생의 대 전환을 맞이하나요?!
으아..하지만 어지간한 학원생 여러분들이 사실 저보다 우수하잖으..;
아마 무언가 가능성이 보였...을지도?! 혹은 저를 너무 과대 평가 하셨을 수도 있구요.
세상 모든 일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.무슨 이유가 있겠죠.응.
여튼 사실 좀 두렵네요; 오면 각오해라!!! 정도의 레벨[...]의 면접 이였습니다;
#5
3D로 만들고 배경을 그리는것이 스스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
나름 찾아낸 방법인데 사실 굉장히 보편화된 기술이더군요.@_@;
이래서 사람들과 많이 이야기를 해봐야 돼.
혼자서 머리 싸매봐야 별로 이야긴 진전이 안디야~
#6
그림은 역시 즐거운 일인것 같아요.
요근래 괜히 마음만 싱숭생숭 해서 작업에 손을 절반쯤 놨는데
슬슬 엔진에 시동을~
#7
뜬금 없지만 졸작중 애니메이션에 쓰일 배경~
너무 열심히 파지 말고 2-3시간만 해서 분위기만~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.
#8
오는 길의 버스에 뭔가 돌아가는 길이 기다려져서 좋았어요.
누군가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너무 행복한 감각이네요.
#9
그림 그린지..에..보자..올해로 11년째인가..; 으악.근데 이거밖에 안되나..; 싶지만.
근래에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"잘 해왔다." 라는 소릴 들었어요.
이전에 아버지 정수기 판매용 찌라시[...] 만들때 이후로 처음이네요.
뭔가 그 말을 듣자 마자 거의 반사적으로 눈물이 나더군요.
"오ㅓㅇ로ㅓㅇ 아버지어ㅗ어ㅏㅇ 힘낼오ㅓ께ㅓㅣㅇ"정도의 대화였죠.돌이켜 보면.ㅎ;
어쩌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엄청 팔리는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
가족에게 인정받고 응원 받고 싶었구나- 라고 생각 했습니다.
소박 합니다만.ㅎ;
#10
"아무리 힘들고 때론 슬픔이 폭풍우 처럼 느껴지더라도
인생의 전부에서 보자면 그것은 소나기의 작은 물방울일 뿐이다."
우와 아버지 언제 이런 멋진말 하실 수 있게 됐나요.
"그냥 살아라.그게 가장 중요해."
그렇죠.아버지.
사는게 항상 중요한 법이죠.
당신은 가장이 되는 것을 일순(一瞬)도 포기 하지 않았네요.
꾸준히 살아왔어요.
그 뒷모습에서 많은것을 배웠습니다.
# by | 2009/07/03 02:26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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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여친이시라니....이런 비보가(......)
근데 울산에 계곡이 있었던가요 =ㅂ=a
저기 석남사쪽에 가면 계곡이 좋더라구요.
조금 시골이라 정작 울산의 분들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만..ㅎ;